이번달 4월 3일날 방영된 궁금한이야기 y는
490회를 방영하면서 여러가지 사회적 이슈를
다뤘는데 그 중 마지막 에피소드는
22살 꽃다울 나이에 자살한 고 서지현양의
수상한 자살을 다루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힘든 과정 환경 속에서도 너무나 밝게 자라온
고 서씨 이기에 자살이 확인 되었을때,
이 사실은 가족들에게 너무나 큰 충격이
되었는데요, 저도 정보를 수집하면서
가족의 아픔이 너무나 생생하게 다가와서
같은 사람으로써 너무나 큰 충격과 슬픔을
다 공감할 수는 없지만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는데요, 이 사건의 도화선은 서씨의
유서가 집안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 되었습니다
발견된 유서는 두장,
그리고 휴지통에서 추가로 발견 된
찟겨진 유서에는 많은 단서가 담겨 있었습니다
죽은자는 말이 없지만 궁금한이야기 취재진들이
고 서지현씨의 죽음을 파헤치며 다룬 유서의
내용에는 A팀장과 B녀의 이름이 반복적으로
적혀 있었으며, 너무 힘들었던 당시의 삶이
적나라하게 녹아들어있어서
그것을 지켜보는 그녀의 부모님도
억장이 무너지는 모습이 눈에 훤히
보였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던 궁금한이야기 y는
고 서지현씨가 한 과자공장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회차가 올라간지 얼마
안지나, 회사의 이름이 밝혀졌는데요,
바로 오리온의 과자공장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궁금한 이야기y를 보는내내
적극적이지 않고 오히려
장례식장에서 미안하다는 말 보다는
퇴직금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직원들을
보고 그녀의 부모님은 다시한번 회사의
태도에 크게 실망했다고 했습니다
사건의 전말에 대해 말하기전
일단 궁금한이야기y에서 나온 팩트만
보자면 회사의 법에 이러한 죽음의 경우에
어떻게 처벌한다는 내용이 따로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정확한 처벌이 어려우며, 수사기관 또한
회사 내부의 해결방식에 의탁할 수 밖에 없어서
이를 시청하던 시청자들도 고 서지현양의
억울함을 못풀어줄거 같아서 매우
안타까워했습니다
일단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존재해지만
고 서지현양의 죽음에는 사내 따돌림이
가장 큰 요소로 작용 했습니다.
오리온이라는 국내 최고의
과자제조사 중 하나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났다는 사실은 회사측에서는
유쾌한 일이 아니며 빨리 넘어가고 싶겠지만
고 서씨의 과자공장에서 같이 근무한
동료들의 진술만 들어봐도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나 큰
강을 건너온것 같습니다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고 서지현양의 오리온
과자공장 동기들과의 인터뷰 영상을
배포했는데요, 이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일을 하면서 사람과의 관계가 너무 힘들어
덤프트럭에 치여 죽을까라고 생각하거나
야간에 일할때 그냥 높은곳에서 떨어질까
하는 극단적인 생각들도
자신들 또한 많이 했다며,
얼마나 오리온 과자공장의 근무환경이
열악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줬습니다
고 서지현양이 오리온의 과자공장에서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부당 대우와
자신을 시기하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뒤에서
자신에 대한 안좋은 소문을 퍼트리는것을
참아야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한번은 오리온 과자공장에서 고 서씨가
맡고있던 라인에 불량이 검출되었는데
모든사람에게 책임이 있지만
서씨 혼자 모든것을 뒤집어쓰고
시말서를 작성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씨와 겉으로는 친하게 지내는 척하며
뒤에서는 서씨에 대한 루머를 지속적으로
퍼트려 서씨를 괴롭히는 직장 동료가 있었는데
그 수법이 너무 악랄했고 교모했으며,
이모들 사이의 입소문에서 급속도로 퍼져가는
과자공장의 특성상, 고 서씨는 같은 동기들에게
이에 대한 슬픔을 토로할 뿐, 서지현씨에 대한
공격은 멈춰지질 않았습니다
이 사건을 보면서 든 생각은 많은 부분에서
성인인 우리는 어린아이보다 못한 행동을
종종하며, 이는 타인을 죽음까지 몰아갈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진정한 소통과 협력 그리고 타인에게
베풀어주는 사랑은 정작 어린이들이
배울게 아니라 저희가 배워야지
않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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