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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근황, 캄보디아 보코르산 대저택에 대해 araboza (ft. 알포인트)


안녕하십니까 세상의 보석같은 건축물중 

오늘은 보코르산 대저택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보코르산의 위치에 대해 설명 드리자면,

서쪽으로는  캄보디아의 해변이 펼쳐져 있고, 

앞바다에는 베트남의 휴양지 푸꾸옥이 있는

산속의 보석같은 곳 입니다.



밤에도 밝게 빛나게 설계해논 덕에

야경이 참 아름다운 보코르산 대저택입니다.


오랜시간 동안 방치되어온 보코르산 대저택을 

2008년 캄보디아의 소카호텔그룹이 사들여

본격적인 착수를 시작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탄수르 소카 호텔" 이라고 불리는 

보코르산 대저택의 2018 리모델링 사진입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무려 5성급 호텔로써

시내까지 단 1km라는 

엄청난 이점을 지니고 있는 곳입니다. 



여기까지 오셨다면 눈치 채셨을지도 있겠지만 

위사진과 리모델링 된 지금의 보코르산 대저택, 

상당히 닮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위 사진은 충격적이지만 

2004년 한국 공포영화의 한 획을 그었던

"알포인트"의 배경지였습니다.


영화내에서도 당시 세월을 직격탄으로 

맞은 듯한 건축물로 인해 영화의 공포감이 

한층 더 고조되었다는 평이

상당한 주를 이루었습니다.


보는 관람객 입장에서 정말 

현실감있는 배경이었던 만큼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는 

아직까지도 생생한 기억으로 

자리잡고 있다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실제로 

촬영을 하는 와중에 몸이 아프다거나,

환청이 들린다는 사례가 발견되어서 입니다.  

그래서 더 자료를 찾아본 결과, 

보코르산 대저택은 프랑스 지배 때부터 

캄보디아와 역사를 함께한 

아픔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1921년  당시 건축된 

보코르산 대저택입니다.

원래의 목적은 프랑스 장교들의 

여름 별장이 었으며,

당시에도  5성급 호텔 정도의 서비스가 

제공 되었다고 합니다.


동남아 기후에 적응하기 힘들었던 

프랑스 인들은 바다가 보이며 

산 중턱의 선선한 날씨를 가진 별장을 원해서 

보코르산 대저택을 지었다고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보코르산 날씨는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바위에 부딧쳐

항상 축축하고 안개낀 모습을 연출했는데 

이때부터 이 보코르산 대저택의 저주는 

시작된것 같습니다.


먼저 이 저택을 동원되는데 사용된 

900명의 캄보디아인들은 

프랑스의 강제 노역으로 인해 

대부분이 말라리아로  사망했습니다.

지배층의 편의를 위해 피지배층의 

피.땀.눈물로 지어진 건물 이었던거죠.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1940년에 프랑스인들이 조금씩 떠나면서 
한동안 방치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역사속으로 잊혀질 찰나,
이제 막 독립한 1950년대의 캄보디아 정권이 
공산주의자들을 처리할때 
보코르산 대저택 주변에서
이들을 처리하면서 
세상에 조금씩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비극의 클라이막스인
"킬링필드"가 1970년도에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군벌 공산주의 세력이었던 크메르 루즈가
3년 7개월 동안 캄보디아 전체 인구의 약 30%인
200만명을 강제노역 시키거나 학살한 사건을 말합니다.

 


이 과정속에서 수만은 사람들이 바로 
이 보코르산 대저택에서 쫒기고 숨졌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손발이 묶인채로 
절벽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죽어나갔기에
보코르산 대저택의 벽면이 붉은 이유가
바로 피 때문이라는 말도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이곳은 원혼들이 많은 곳으로 불리며
"알포인트" 제작진들도 영화 촬영 전에 
원혼제를 드렸다고 합니다.

 


수많은 아픔을 딛고 일어난 

보코르산 대저택이기에

과연 호텔로 변신한 모습이 다소 

이질적인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호텔 개장을 통해 

여기에 있는 원혼들도 사람들의 웃음소리에 

이제는 편히 눈감을 수 있길

기도하겠습니다.